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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검진에서 자주 나오는 질환, 지방간, 고지혈증, 갑상선 질환

by Financial Independence of Gaemi 2025. 6. 18.

건강검진에서 자주 나오는 질환

 

건강검진은 단순한 정기 행사가 아닙니다. 특히 40대 이상에게는 신체의 작은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질환은 지방간, 고지혈증, 그리고 갑상선 이상입니다.

이 글에서는 각 질환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실생활에서 관리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사전 지식을 갖고 건강을 지켜보세요.

 

지방간: 무증상이 가장 큰 문제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입니다.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만 생긴다는 오해와 달리, 최근에는 비만,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AST, ALT 수치가 높게 나오면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복부 초음파로 간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피로감, 무기력함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단순한 스트레스로 여기기 쉽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예방과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야식 줄이기, 당분과 탄수화물 줄이기,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등이 핵심입니다. 특히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간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이 지속되면 간염, 간경화, 심지어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경고신호가 나타나기 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 혈관 건강의 침묵 살인자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상태로, 혈관 내벽에 플라크를 생성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건강검진 결과로 고지혈증 진단을 처음 받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심하기 쉽습니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 있습니다. LDL이 높고 HDL이 낮을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혈관이 좁아지며, 심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것도 동일하게 주의해야 할 지표입니다.

 

고지혈증 관리는 식이조절이 핵심입니다. 기름지고 단 음식, 인스턴트 식품, 튀김류를 줄이고, 등푸른 생선, 견과류,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도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필요 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판정을 받았다면 단순한 수치 이상이 아니라, '혈관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로 인식하고 즉시 생활습관을 조정해야 합니다. 꾸준한 추적검사도 필수입니다.

 

갑상선 질환: 남녀 모두 주의해야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대사 조절을 담당합니다.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기능검사(TSH, FT4)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중장년층에서 특히 갑상선 저하증 또는 항진증이 자주 발견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피로, 추위에 민감함, 피부 건조, 변비,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나고, 항진증은 반대로 체중 감소, 불안, 손 떨림, 식욕 증가,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들이 다른 건강 문제와 유사해 쉽게 지나치기 쉽다는 점입니다.

 

여성의 경우 40대 이후 갑상선 이상이 급격히 증가하며, 특히 갱년기 증상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남성 역시 비율은 낮지만 발생 시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우울증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의 경우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면 진단이 정확해지며, 필요 시 약물 치료로 대부분 잘 조절됩니다. 해조류와 같은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갑상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갑상선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자주 나오는 질환인 지방간, 고지혈증, 갑상선 질환은 모두 '조기 발견 시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말고, 결과지를 꼼꼼히 읽고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이 세 가지 질환은 모두 식습관과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 개선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바로 건강을 위한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