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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러닝화 선택 체크리스트, 통기성, 경량화, 쿠셔닝, 접지력

by Financial Independence of Gaemi 2025. 6. 30.

 

여름철 러닝은 체력 소모가 크고 땀 배출이 많기 때문에,
복장과 운동화의 선택에 따라 운동 지속력과 피로 누적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발은 운동 중 열이 가장 많이 쌓이고 땀이 고이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적절한 러닝화를 고르지 않으면 발의 과열, 물집, 마찰, 심지어 발톱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외부 기온이 높은 환경에서도 시원하고 안전한 러닝을 도와주는 러닝화 고르는 법
소재, 통기성, 쿠셔닝, 접지력, 습기 배출력 등 다양한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여름철 러닝화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통기성'

 

여름에 신는 러닝화는 기본적으로 ‘열을 얼마나 내보내고 땀을 얼마나 배출할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이 기준은 곧 통기성(Breathability)이라고 불리며, 러닝화 갑피(윗부분) 소재의 구조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추천되는 소재 구조

  • 메쉬(Mesh): 통기성과 경량성이 뛰어난 대표 소재. 촘촘하지 않은 구조로 공기 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열이 덜 차고 땀이 빠르게 마릅니다.
  • 엔지니어드 니트: 메쉬보다 밀도는 높지만, 부드럽고 발을 감싸는 착용감이 좋으며 통기성도 우수. 여름철 긴 거리 러닝에 적합합니다.

 

실제로 통기성이 낮은 러닝화를 신고 여름에 달리면 발바닥, 발등, 발가락 사이에 땀이 고여 마찰에 의한 물집,
발톱 아래 출혈, 신발 내부 악취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발의 열이 빠르게 식지 않아 러닝 후 회복 시간이 늘어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여름 러닝화를 고를 때는 디자인보다도 갑피의 구조와 재질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2. 쿠셔닝과 경량성은 여름 퍼포먼스를 좌우한다

 

여름철 러닝은 기본적으로 더 높은 심박수, 더 많은 땀 손실,
그리고 땅의 열기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신체 피로 누적이 빠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러닝화의 쿠셔닝 성능이 평소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쿠셔닝 선택 기준

  • 에바폼(EVA) 또는 Peba 베이스 폼: 충격 흡수력이 좋고 복원력이 높아 장시간 착용 시에도 무릎, 발목 부담이 적음.
  • 폼의 높이와 무게 균형: 너무 두꺼운 미드솔은 무게를 증가시키므로, 여름에는 충격 흡수와 경량성의 균형이 잡힌 제품이 적합합니다.

 

또한 여름철은 땀 배출이 많아 러닝화 속이 축축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게가 가벼운 제품일수록 발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러닝화 무게가 250g 이하(남성 기준)이면 여름철 장거리 러닝에도 적합한 편입니다.

 

3. 미끄럼 방지와 접지력: 땀이 많은 여름엔 더 중요

 

여름철에는 신발 내부뿐만 아니라 노면 자체도 미끄러워질 수 있는 환경이 많습니다.
특히 습기 많은 날, 장마철, 땀이 바닥에 흘렀을 때 등 다양한 변수에서
러닝화 밑창의 접지력이 부족하면 발목 부상, 무릎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밑창 구조 확인 포인트

  • 러버 아웃솔: 내구성이 좋고 다양한 노면에서도 미끄럼을 방지함
  • 웨이브 패턴: 물이 빠지는 배수 구조가 있는 패턴이면 더 좋음
  • 논슬립 인솔: 신발 안에서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해 주는 깔창 구조도 중요

 

이 외에도 신발 끈이 이중 고정 구조로 되어 있어 쉽게 풀리지 않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엔 발이 붓고 땀으로 신발이 헐거워지기 쉬우므로, 러닝 중간에 재조임 필요 없이 고정력 좋은 설계가 좋습니다.

 

4. 여름 러닝화를 고를 때 실전 체크리스트

 

구매 전, 아래 조건들을 직접 테스트하거나 제품 설명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갑피는 메쉬나 니트 소재로 통풍이 잘 되는가?
  • 무게는 250g 이하로 가볍고 착화감이 부담 없는가?
  • 쿠셔닝은 무릎과 발목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가?
  • 땀이 많이 나는 날에도 발이 미끄러지지 않는 내부 구조인가?
  • 장마철에도 미끄러지지 않을 접지력이 있는 아웃솔인가?
  • 장시간 착용해도 발에 쓸림이나 마찰이 생기지 않는가?

 

이 체크리스트에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여름 러닝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합니다.

 

결론

 

러닝화는 단순히 운동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 러닝에서는 열기, 땀, 자외선, 지면 마찰 등 다양한 외부 조건에 직접 대응하는 장비입니다.
기능성이 부족한 러닝화를 선택하면 운동 효과보다 발의 피로와 부상만 쌓일 수 있습니다.

러닝은 매일 쌓이는 것이지만, 발의 피로도도 매일 누적됩니다.

 

오늘 당신의 발이 얼마나 숨 쉴 수 있느냐에 따라, 러닝의 지속 시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좋은 러닝화는 여름을 더 길고 멀리 달릴 수 있게 도와주는 작지만 확실한 동반자입니다.